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보령시 동대동 동대주공아파트, 동대 휴먼시아아파트 부근 주변 도로의 주행속도를 30km/h로 제한하는 생활도로구역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2곳의 주변도로 4km 구간에는 20일까지 속도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과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된다. 

 생활도로구역(Zone30)은 보행자의 통행량이 많은 주택지역      및 상가밀집지역 등에 차량의 통행 속도를 제한하고 과속방지를 위한 물리적인 시설을 설치하여 교통 및 통과 속도 억제를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선진국형 속도관리정책으로 현재 전국에 63개소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보령지역에서는 3월 현재까지 교통사망사고로 7명이 사망하여 전년 대비 250% 증가하였고, 그 중 보행자사망사고는 4건으로 전년 대비 300% 증가하였다. 

 이에 보령경찰서에서는 교통사망사고 예방 대책의 일환으로 도심권 보행자 보호를 위해 보령시와 협의 동대동 일원 등을 생활도로구역으로 지정하여 차량의 속도를 저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인 과속방지턱, 고원식횡단보도, 미끄럼방지시설 등을 집중 설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