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 연휴기간 뺑소니 사고를 저지르고 도주하던 용의자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잇달아 검거됐다.


   충남지방경찰청(청장 장향진)은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 받고 도주한 황00씨(28세, 대전 대덕구)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황 씨는 2. 9. 00:15경 대전 중구 중촌동 하상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주행하다 안00씨(56세)가 몰던 택시를 충격 후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대전톨게이트를 통해 고속도로로 도주했으며 대전경찰의 공조요청을 받고 긴급배치에 들어간 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가 경부선 서울방향 302km 지점(청주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에서 용의차량을 발견하고 약 4km를 추격한 끝에 01:05경 용의자를 검거했다.
     
    음주측정결과 황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 0.160%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황 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8일 15:45경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338km 지점(천안 동남구 원성도 부근)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행위를 단속하던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다 고속도로 정체로 서행중이던 이모씨(36세) 차량을 들이 받은 후 차량을 놓고 도주한 루00씨(48세)를 검거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불법체류자였던 루 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